지금 고3이고 수능도 30일 남았는데 몇가지 갈림길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일단 전주에 살고 있고 수능 성적은 대략 3등급정도의 조합이라서 전북대 경영학과나 가게 생겼습니다. 기계공학과 목표잡고 인문계에 오긴 왔는데 이과 선택하려다 문과 바꾼이유가 순수하게 역사가 좋아 사학과를 하려했지만 생활보호 대상자라서 거기 나와봤자 먹고 살기 힘들 것 같아서 접었습니다. 이미 주위에 수시 합격한 녀석도 있지만 전북대 합격한 놈들은 벌써 공무원 준비나 하고 있습니다. 전북이 애초에 캐 안습지역입니다. 그나마 전북에서 제일 좋은 대학인 전북대 나와도 졸업생들 보면 거의 찌질거리고 있는 모습 밖에 안보입니다. 이제와서 공대 쪽으로 전향하기도 힘들어서 일단 몇가지 생각해 보긴했습니다. 일단 학사편입니다. 생활보호대상자라 1학기 40만원인 기능대 졸업후 바로 학사편입 자금이 없으니 군장학생으로 부사관들어가서 나온후 인서울쪽 공대를 목표로 잡고있습니다. 그냥 기능대만 졸업하면 인생의 진척이 없어 보입니다. 집안에서 돈은 하나도 줄 수 없어서 자신이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야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바로 편입한다고 해도 나이가 28~29일듯 해서 취업에 좀 문제가 있을것 같습니다. 횽들이 보기에는 캐허접 루트로 보이겠지만 가진거라고는 대가리하고 몸뚱이 밖에 없는 저는 길이 한정적이네요. 2달전부터 물리,수2,미적분을 조금씩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편입영어준비때문에 영어도 하고는 있지만 쉽지는 않네요. 이대로 진행해보려고 하는데 문제가 있다면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