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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인 챔피언? 그럼 죽어 (下)
- 관련게시물 : ??? : 흑인 챔피언? 그럼 죽어 (上)
잭 존슨. 1878년생. 지역구를 넘어 전국구로 발돋움. 흑인도 백인도 남김없이 때려눕힌 시대의 복서. 위업이 개쩌니, 당연히 결말도 훌륭해야 하리라고 생각될 수 있겠다. 허나, 이 지랄맞은 20세기 초 미국은 그런 것을 도저히 허용하지 않는 곳이라. 그의 몰락이 시작된다. 문제는 잭 존슨이 '건방졌다는 것'이다. 팬들한테 리얼 월드 타령을 했냐고? 뭐 그렇지는 않고. 그냥, 이 시대의 관습을 좀 거슬렀다. 가령, 46개 주 중 29개 주에서 인종간 통혼이 금지되어 있던 시기에 백인 여성들을 탐했다. 백인 챔피언을 때려눕힌 것은 물론이거니와, 성공한 후엔 백인 매니저를 끼고 계약을 진행하지도 않았고, 경기 성사시 백인 선수들이 흑인 거주 지구로 와서 싸인할 것을 요구했다. 한마디로 '흑인 주제에' 너무 건방졌다. "쒸,,,불,,, 흐긴이면,,, 흐긴답게,,, 흑녀나 따묵고,,, 진흙탕에서 뒹굴기나,,, 헐것이지~~~!@!!" 이 문제에 있어선 남부고 북부고 가릴 것도 없었다. 심지어 잭 존슨 이야기가 잘 팔리니 그에게 좀 호의적인 편이었던 상업 신문들마저 "건방지게 ㅈㄹ말고 관용적인 백인들에게 예의를 지킬 것" 을 잭 존슨에게 요구하고 있었다. "뭐 시팔, 알빠노." 허나 잭 존슨은 아랑곳 않고 그의 실력으로 쌓아올린 부 위에서 호화로운 삶을 살았다. 그러니까, 백녀 따먹고. 고급 승용차 타고 가다가 몇 블럭 지났다 싶으면 다른 차로 갈아타고. 잘 먹고 잘 살았다. ".... 저 새키 조져야겠음." 백인 사회, 곧 미국 주류 사회는 잭 존슨을 끌어내릴 기회를 찾기 시작한다. 곧, 건수가 잡힌다. 그게 뭔고 하면, 만 19살 매춘부 루실 카메론과의 연애였다. 루실 카메론은 어쨌건 성인이었으며, 한차례 결혼에서 실패한 이혼녀이기도 했다. 나이차가 좀 나긴 해도 둘이 좋다면 문제가 없는 일이었는데, 여기에 카메론의 모친이 끼어들었다. 1918년은 커녕 1958년에도 거진 90%에 달하는 흑백간 통혼에 대한 부정을 보라. 그녀는 흑인 사위를 둘 생각이 없었다. 하여 딸을 "비정상적인 행위"를 하는 정신이상자로 경찰에 신고했다. 성인 간의 합의된 관계라는 진실은, 좀 모자란 소녀를 흑인 남자가 낚아채가려 했다... 라는 범죄담으로 세탁되었다. 마침 이 당시 미국에는 만 법이라고, 주 간 경계를 넘어 여자를 이송해 매춘에 종사케 하면 처벌하게 하는 법이 있었다. 그래 존슨은 이 법의 위반, 그리고 납치죄로 법정에 서야 했다. "......""아무래도 좆된 것 같은데.""내가 돈은 좀 많긴 한데, 뭐 아는 것도 별로 없고.""그... 동족 흑인 엘리트 여러분, 헬프좀."그래. 이쯤이면 몇 없지만 나름 영향력을 행사하는 흑인 펜대들이 뭔가 말을 해줘야할 타이밍인데,".....""... 누가 그렇게 나대래?"정작 이들은 잭 존슨의 편에 서주지 않았다.이들의 논지는 이렇다."아니 그 우리는, 2등 백인이 되고 싶은거지.""저렇게 천박하게 부를 쌓고 싶은게 아니라고요.""썅너메거 씹너메거 하면서 뭔 랩? 인가 뭔가 하면서 돈 벌고 싶지도 않고.""농구공 튕기거나 주먹질 하면서 돈 벌고 싶지도 않아요.""기술 배워서 전문직 되고, 백인 중상류층처럼 번듯하게 옷 입고 젠체하고 그렇게 살고 싶다고요.""쟤처럼 백인 나리들 심기 건드리고 싶지도 않고요;;;; 백녀 따먹지도 않을거에요;;; 우리 '인종 규율' 깰 생각 없습니다;;;" 뭐 이런 논리. 그나마 흑인 네임드 펜대 중 하나, W.E.B. 두 보이스는 존슨에 그나마 호의적일 수 있던 포지션이었다. 두 보이스는 인종간 결혼이 인종간 평등의 지표라고 생각했으니까. 뭐 백녀 따먹기? 그럴 수 있지.... 였는데,"아 씨발 몸쓰는 색기들이랑 엮지 말라고. 난 먹물. 쟨 땀내. ㅇㅋ????" 유감스럽게도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은 거기까지. 이 양반은 복싱을 부도덕한 운동이라고 여겼다. 그리고 그런 부도덕한 운동에 종사하는 천박한 인간, 잭 존슨은 흑인 전체를 대표하기에는 부족한 인간이라고 여겼다. 그런 사람을 굳이 옹호할 가치가 있을까. 백인들은 이미 혐오하기 시작했고, 동료 흑인 지식인들도 대부분이 경멸하기 시작하는 인간을? 그래서 두 보이스는 입을 다물었다. 해서 잭 존슨은 동족 인텔리들에게도 린치당하는 신세가 되었다. 흑인 펜대들은, 곧 흑인 지도자들은 백인들과 별 다를 바 없이 존슨을 부도덕한 자로 규정했으며, 자신들은 존슨과는 다른 착한 흑인임을 증명하려고 애썼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라. 가령 이 사람, 아이다 B. 웰스같은 소수파에 속하는 흑인 인텔리들은, "이 씨발 좆같은 흑남충새기들아" "니들도 인종간 통혼 안한다면서 최대한 피부 하얀 여자 찾잖아 내심 백녀 선망 존나 하면서" "존슨 점마가 백남충 때려눕힐때 니들은 집에 쳐박혀서 찾을 수 있는 가장 하얀 가슴 만지는거 빼고 뭐했냐" "문제는 저 백인 새끼들의 인종적 편견이라고, 존슨의 인종간 결혼이 아니라" 식의 항의를 했다. 마는 별 의미 없는 이야기다. 어차피 이 시대에는 묻혀버린 소리였으니까. 법정에서의 싸움은 여론전만큼이나 인종차별적이었다."아니 씨발 걔 매춘부 하긴 했는데, 그 후엔 내 애인이었고.""주 경계 넘을 때는 내 애인이었고.""썅너메거 만 법 위반 아니잖아. 매춘부 실어나른거 아니라고.""... 근데 증언해줄 카메론쟝 어디감?""ㅈㅅ 우리가 데꼬있음 ㅋㅋㅎㅎㅎㅎ;;;" 자신과의 관계가 자발적이었고, 주 경계 넘을때는 연인 관계로서 넘었다고 진술해야 하는 카메론이 형무소에 감금되어 있어 진술을 할 수 없었다. 허용된 증인은 존슨의 형제들과 전 고용인들이었는데, 이들은 존슨과의 사이가 공공연하게 좋지 않았고, 당연히 그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 그렇지만... "거 보니까.""법무부 나리들이 존나 열심히 하긴 했다. 그건 인정.""근데, 그래도 증거가 부족하네.""존슨씨, 당신 무죄요." 저 모든 불리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존슨은 무죄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민권운동 시대나 미국 노동운동사를 공부해보면 잘 알겠지만, 미국 법무부가 이렇게 쉽게 상대를 놓아주는 조직이 아니다. "칼 뽑았는데 무도 안베고 넘길 수 있나???""쌍끌이로 다 찾아. 저 새끼 빵에 쳐넣을 껀수 찾기 전까지는 집 못간다.""... 사실 제가 저 깜디한테 좀 원한이 있는디..."벨 슈라이버라고, 존슨과 연애했다 안좋게 깨진 매춘부가 있었다. 그녀는 존슨과 깨진 후에도 매춘업에 종사했으며, 존슨과 함께 주간 경계를 넘었으며, 존슨에 앙심을 품고 있었기에 그에게 불리한 증언을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즉, 만 법으로 존슨을 얽어넣을 완벽한 요소가 갖춰진 것이었다. 존슨은 또 기소되었고,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존슨은 애인과 주의 경계를 넘은 것이었지, 타 주로 매춘부를 배달한 것이 아니었지만 아무튼 법정은 (백인)피해자의 눈물을 곧 증거로 여길 생각으로 가득했다. 따지고 보자면 만 법 제정 전에 존슨과 슈라이버의 연애가 있었던지라, 혐의가 사실이라 쳐도 이는 법의 소급적용이었는데, 이조차 무시되었다. 결국 존슨은 유죄 판결을 받았다. 1000달러의 벌금과 1년간의 징역형.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기는 했다. 항소도 했다. 하지만 딱히 정의 실현에 대한 기대는 없었다. "씨발 좆같은 미국""그러니까 좆질 좀 했다고 트집 잡혀서 내 술집 날아가고, 분위기 상 징역 1년도 살아야 하는데.""이게 시발 난봉질을 나만 하냐고. 이게 불법도 아니잖아 시발.""이거 결국 내가 흑인이라서 그런거 아니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우면 백인으로 태어나지 그랬놐ㅋㅋㅋㅋㅋㅋ 아으 꼬시다 건방진 깜디새낔ㅋㅋㅋㅋㅋㅋ"시 당국이 자신이 차린 술집을 폐쇄하는 것을 보고 완전히 희망을 잃은 존슨은 캐나다를 거쳐 1913년, 프랑스 파리로 이사한다. 그의 곁에는 얼마 전 결혼한 카메론도 있었다."휴, 유러피안들은 좀 개방적이고 인종분리에 집착 안하고 좋네요 ㅎㅎ""여기서는 좀 잘 살 수 있을듯???""ㅇㅇ 환영함.""근데 문제가 있음.""내년이 1914년임.""ㅎㅇ""ㅎㅇ""씨발" 젊은 남자는 싹 긁어다 대포사료로 던져넣는 시대에 복싱이 설 자리가 있을리가. 존슨은 단 2경기만을 치른 채 유럽에서의 복싱 커리어를 마무리 지어야 했다. 이후 유럽도 떠나 중남미를 전전했다. 경제적으로 곤궁해졌던 그는 쿠바에서 열린 복싱 경기에서 백인 선수에게 패하며 전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친 그는 1920년, 고국으로 돌아왔다. 멕시코 국경에서 자수하는 형식이었으며, 이후 그는 7년 전 선고받은 1년 형을 그대로 치러야 했다. 감옥에서 나온 뒤, 그는 잃은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을 것을 희망했으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나이도 마흔을 넘긴 시점이라, 희망도 없었다. 이와중 이혼도 당하는데, 이건 뭐 인종적 문제는 아니고. "내가 쟤 유럽행도 같이 했고.""개털 되고 나서도 따라 다녔고.""빵 가고 나서도 1년 옥바라지 다 해줬는데.""저 썅너메거 바람을 피데????""됐다 씨발 개새갸 나는 간다"뭐 이런 사유였다. 뭐 그래도 나름 알파메일이라고, 루실 카메론 이후애도 여자를 하나 만나서 죽을 때 까지 해로하는데, 그 전의 명성은 되찾지 못한다.죽음의 경위도 좀 어처구니 없는데,"운전하다보니 목 마르고 배도 고프고.""거 배 좀 채우고 갑시다.""주인장, 뭐 좀 내와보쇼.""이 듣보 깜디는 또 뭔데.""아 상관없고, 여기 인종분리 식당임.""깜디들한테는 계란 껍질도 못준다. 꺼져.""ㅋㅋㅋㅋ 씨발 좆같네"이런 경위로 빡친 존슨은 난폭운전을 하다 그만 전신주에 차를 갖다 박고 말았다. 같이 있던 동승자는 살았는데, 존슨은 사망.이게 1946년의 일이다. 이후 존슨은 잊혀졌다. 그냥 한물 간 복서 아닌가. 민권운동이 벌어지는 50~60년대에도 재발굴되지는 않았다. 비폭력주의를 내세웠던 민권운동가들에게 사생활이 난잡하고 또 난폭하기도 했던 존슨은 모델로 삼을 수 없던 인물이었던지라. 킹 목사도 사생활은 개더러웠다고? 그... 거는 뭐 공개적인건 아니었으니까. 그의 재발굴은 조금 더 뒤. '나비처럼 날아서 벌 처럼 쏜다' 라는 말의 출전, 무하마드 알리의 시대였다."공손한 흑인 되라고? 조까.""베트남 가서 싸우라고? 걔들은 흑인 차별한 적도 없잖아? 조까.""난 백인 새끼들 전쟁에 개처럼 끌려가서 뒈지지 않을거임.""이 시대의 규율이 이따위라면, 난 반항아 할란다.""근데 격투사 좀 뒤비보니까, 내 구미에 딱 맞는 선배님이 계시네.""백인 개새기들한테 굽히지 않고 당당하게 사신 위대한 우리 잭 존슨 센세. 파파 잭.""파파 잭 = GOAT. 외우셈." 하여, 죽은지 십수년이 지나서 존슨은 호명되기 시작했고, 재조명 받았다. 존슨에 대한 영화가 나오기도 하고, 책이 나오기도 하고.음반이 나오기도 하고,그의 고향, 갤버스턴에 동상이 세워지기도 한다.락키 존슨이라고, 잭 존슨을 기리는 의미에서 성을 바꾼 선수도 있었다."뭐 대충 사진 때깔 보면 알겠지만, 난 80년대 사람이고. WWE 팡인이 아닌 한 날 모르겠지.""근데, 내 아들은 알걸."바로 드웨인 '존슨' 그리고 돌이켜 보면, 저 잭 존슨에 대한 어처구니 없는 유죄판결은, 그가 죽은지 한참 지나서나마 사면을 받을만한 것이었는지라, 사면 운동이 일어난다. 단순히 스포츠계나 흑인계 몇몇이서 쑥덕대고 끝이 아니라, 테드 케네디와 존 매캐인 등 초거물급 상원의원도 참여하는 나름 큰 운동이었다.다만, 아들 부시 시절엔 사면 촉구 결의안이 상원을 통과하지 못해 좌초되었고, 오바마때는 '흑인 대통령이 흑인 복서 사면해주는거 모양 개좋은데?' 하며 사면 촉구 결의안이 통과되었는데, 오바마가 씹었다.잭 존슨의 사면은 결국 거의 TFR 타임라인 시작 즈음으로 와야했다. 따지고 보면 동종업계 종사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나서는 시점 말이다. 2018년. 트럼프는 존슨의 후손, WBC 관계자, 트럼프 본인에게 사면을 청원했던 람보 등을 모아, 존슨 사면서에 사인을 남겼다. 이로서, 유죄 판결 105년만에 존슨은 무죄가 되었다. 무슨 대단한 죄도 아니고, 백인으로 태어났다면 애당초 당하지도 않았을 건수를 두고 말이다. 그를 경멸했으나, 그를 비난하는 사람에게도 환멸하게 된 흑인 펜대, 부커 T. 워싱턴의 말을 인용하자면 :"존슨이나 그의 인종이 프라이즈 파이팅(복싱의 원형)을 만든 것도, 이를 특별히 좋아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왜 이토록 전국적 증오가 범람하는 것일까? 그것은 존슨이 흑인이기 때문이다. 혹자는 그의 성격이 문제였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우리는 결혼 문제가 한 백인 복서와 운동 선수, 심지어 정치가를 이처럼 추락시키는 것을 본 적이 있었던가? 그렇지 않다면, 이 모든 증오는 바로 용서받을 수 없는 흑인으로서의 존재를 향한 것이다."오늘도 평화로운 미국미국미국에서 흑인들의 삶이 대체로 글치, 머.출처영웅에서 악한으로: 잭 존슨(Jack Johnson)과 흑인 사회, 1908-1913, 김정욱 저https://www.pbs.org/kenburns/unforgivable-blackness/https://pix11.com/news/the-final-fight-why-a-pardon-for-jack-johnson-is-problematic-but-essential/https://en.wikipedia.org/wiki/Jack_Johnson_(boxer)
작성자 : Ashige_good고정닉
오로지 지디를 보기위해 F1까지 보고온 후기
말 그대로임지디가 콘서트 외에 F1 메인무대에 선 모습을 보기위해 다녀옴낮 3:30분 입장 딱 봐도 F1 경기를 보러고 온 사람들과 지디를 보러온 사람들 분위기가 확 나뉨F1 팬들- 가족단위, 유니폼 착용한 성인 남녀지디팬들- 소녀들, 낮 체감 38도인데도 위버맨쉬 티셔츠 후디 뱅봉 데이지봉 스카프 착용경기장 분위기는 덥고 습하긴 하지만 ㄹㅇ 이상적임깨끗하고 돈 많이 바른 느낌음식도 괜츈일단 나는 메인스테이지 바로옆 좌석을 예매해서 감그런데 거기는 스테이지가 전혀 안보이고 경주 트랙만 보이는 곳대행사 실수? 여기보다 4배 비싼 F1 본부석쪽 좌석을 주었지만 필요없다 경기 끝나면 스테이지 앞으로 튀어가야한다 ㅈㄹ해서 원래 계획한 자리 착석전광판 설명에서 레이싱계의 스타성 갑이라는 르 끌.레르니 1위 베르.스타핀 그 외 선수들을 무슨 아이돌 프로그램 보여주듯 소개해주고 첫날은 연습경기로 이루어졌음첫번째 연습 경기 후 씨.엘님 공연을 보기위해 파당 스테이지로 이동노래들이 모두 좋고 영어로 관객반응 너무 잘 이끌어주심탄탄한 무대구성이 멋있었음2차 연습경기를 보러 이동하는데 전광판에서 아나운서들이 지드래곤 홍보 엄청 자주 오래해줌수퍼스타 지드래곤의 공연이 10:10에 있을예정정말 자주 얘기해줘서 뭔가 자랑스러웠음2차 경기 또한 연습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너무 과열되서 바퀴 날아가고 범퍼 날아가고 차량 파손으로 레드플랙이 두번이나 뜸(싱가포르 트랙이 도심형이라 난이도가 매우 높다 함)사람들이 비명 지르면서 도파민 수치 올라가는거 실시간으로 느껴지는 가운데 경기 절반만 본 후 스테이지 앞으로 이동했는데 사진으로도 봤겠지만 인파가 이미 꽉꽉 들어차있어 장내 진입이 쉽지 않았음그리고 중간이상 앞으로 가는것도 절대 불가능(그래서 어쩔수 없이 전광판만 찍음)스테이지 경기 관람이 끝나니 사람들이 지디를 드디어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너무 느껴지는게 장내가 어두워지니 너무나 조용해짐남녀 성비는 반반 뒤쪽은 남자가 더 많음그게 시간이 꽤 걸렸음 불꺼진 무대에서 미스트같은 연기가 끝임없이 뿜어져 나오고 은원봉들만 반짝이는 채로 고요하게 시간이 흐름나는 모태콘 가요대전 고양콘 도쿄돔콘 골프콘을 다녀왔는데 개인적으로 모든 등장중에 가장 소름 돋았음일단 의상이 그 분위기에 너무 잘 어울렸고 전광판에 미치게 잘생기게 나옴 이걸 간지가 어쩌구 하기엔 표현이 부족하고아우라가 폭발하는 느낌 소름이 좍좍 돋았음오늘 트윗에 올라온 영상들 많이 봤는데 아무리 잘 찍어도 그 느낌 1/100도 안남이때 현장에서 들은 지디 목소리 톤도 매끄럽고 무대 진행을 너무 잘함 앞에 선 팬들 지디가 움직일때마다 환호성한국팬들보다 훨씬 광적이라고 느낌불이 꺼진후 다음 무대 기다릴땐 또 꽤 긴 정적이 흘렀는데 이땐 남팬들이 큰소리로 한마디씩 함 큰소리로 사랑한다 지용아또 외국인들이 한국말로 보고싶다 권지용 등 등두번째 타임 윙의 장내를 울리는 비트박스에 놀라는 사람들 많았고 지디가 하트브레이커로 나타났을때 또 열광지디가 함께 비트박싱을 하는 파트들을 굉장히 좋아함그런데 날이 워낙 덥고 습하다보니 지디가 완전히 땀에 폭삭젖어 좀 힘들어함저러다 실신하는거 아닐까 걱정됐음민소매만 입고 후반 공연할땐 경주용 깃발을 많이 흔들어줬는데 그 모습에 사람들 많이 고양됨팬서비스로 앞으로 자주 나와줘서 좋았음마지막 삐딱하게 무대땐 완전 파티분위기였음혹시나 무제 불러주나 기다렸지만 그건 아니어서 살짝 아쉽불 다 꺼진 후 모든 공연이 끝났다는 안내방송이 나온 후 지디 노래 메들리 나옴사람들 천천히 나오면서 다들 노래 흥얼흥얼 따라함 ㅋㅋ내 감상평은 앞부분 공연 래전드 후반 힘들어보임 이었으나이건 지디 공연 많이 본 팬의 압장이고같이 간 가족들은 수트로 갈아입은 후 테잌미 등등 대중적 호응도 좋은 곡들이 많이 나오니 그거대로 다 좋아하고특히 삐딱하게 파트를 가장 좋아함다들 뿔뿔이 흩어져 봤는데나오면서 다들 하는 말이 어떻게 이렇게 광적인 팬이 많냐는거였음 창조주 앞의 부부는 4-5살 짜리 아들을 데려왔는데 걔가 지디 이름 울부짖고 호응이 대박이라 무슨 모태신앙급이더라 또 왜저렇게 옷발이 좋은거냐 지디 노래 다 몰라도 뭔가 모든게 다 멋있어서 공연에 빨려들어가더라 하심남혈육 옆 형님은 사랑을 너무 부르짖어 애절해보이기까지 하더라 등등인파가 너무 몰려 택시 잡기까지 한시간 정도 걸렸는데택시기사님이 20대 후반정도. 경기 잘봤냐고 하면서 자기 여동생도 아직 저깄다 함지디 온다고 해서 오늘 일찍 갔다해서 우리 또 놀람그러면서 자긴 오늘 일해야해서 못갔는데 자기도 지디팬이라 함 ㅋㅋ나도 팬이라 왔다 했더니 너무 좋아하며 몇곡 했냐해서 열곡 넘게 했다 했더니 왓-?!! 하면서 배아파 하고 뭐불렀냐 빅뱅곡도 불렀냐 등등 자세히 물어보셔서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금새 숙소 도착함암튼 나도 지디덕분에 F1 경기를 다 관람하고인생 경험 다양해져서 행복한 중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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