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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불량 요코이 군페이의 첫번째 실패작...drive
많은 닌붕이들이 알고있을 그 얼굴 게임보이의 아버지 요코이 군페이 버츄얼보이를 거하게 말아먹은건 많이들 알고있지만 사실 그 이전에도 야심차게 만들었다가 말아먹은 작품이 하나가 더 있다 근데 그 작품이 황텐도의 만원짜리 슻2 설명서 웰컴투어에도 등장했길래 한번 소개해볼까 함 그 작품은 바로 「드라이브 게임」 (※울트라핸드는 1967년 발매설과 1966년 발매설이 함께 존재하며 요코이의 진짜 첫 작품이 드라이브 게임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여기선 일반적으로 알려진 울트라핸드가 첫 작품이라는 설을 토대로 각색) ㅡㅡㅡ 때는 첫작품인 울트라핸드를 대성공시키고 후속작을 고민하던 시절... 하... 시발 대충 월급루팡하면서 적당히 먹고살려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된거지? 후속작으로 뭘 만들어야하는거야 야 사장이 부른다 바로 오라는데? 하 씨발 또 뭔 지랄을 하려고 바로 간다고 해 어 왔냐 이거 좀 봐라 이거 (옛날옛적 일본의 백화점등에서 볼 수 있던 자동차 운전게임) 가정용 완구로 만들어놔 ??? 이걸요? 제가요? 그래 너가 (네 알겠습니다) 미친새끼 죽었으면 . . . . (만들었다) 야야 나 이거 만들었는데 어떠냐 평가좀 해주라 뭐냐 ㅋㅋㅋㅋㅋ 존나 재밌는데? 한판만 더하자 사장님 완성했습니다 동료들한테 시켜봤는데 작동도 잘되고 재밌다고 아주 난리입니다 그래? 진행시켜 (닌텐도 공장에서 제작중) 야야야 니가 만든거 공장에서 완성됐다고 보내왔는데... 아니다, 네가 직접 확인해봐라 ? 드라이브게임(이였던것) ??????? 그렇다 드라이브 게임은 분명 갓겜이었지만 구조가 너무 복잡해서 양산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던것 만드는족족 불량품이 쏟아져나왔다 직접 공장으로 찾아가 자기 손으로 제품을 조립하는 똥꼬쇼까지 펼쳤지만 당연히 역부족 드라이브 게임은 그대로 초고속 단종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얼마나 조졌냐면 기록상 판매를 하긴 한거같은데 시중에 유통되어 아직도 남아있다고 알려진 기기는 수집가 야마자키 이사오가 보유한 단 한대가 전부. 실물을 보고싶다면 닌텐도 뮤지엄에 한대가 전시되어있음 (촬영금지구간) 신입 초짜였던 요코이 군페이는 드라이브 게임을 계기로 내가 만드는건 판매하기 위해서 만드는것. 재밌으면 장땡이 아니고 생산/유통 과정까지 고려해야한다. 라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고 함 성능과 마감만 보면 더없는 명작이지만 출시 첫날부터 자지불량으로 많은 닌붕이들을 울린 스위치2와 함께보면 많은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끝-
작성자 : 키리야아오이고정닉
오시 성지순례를 위해 후지산 당일치기 정복하고 온 후기.
사족) 8월5일은 갑작스런 카와구치코 불꽃대축제날이어서 별 생각없이 일본 마츠리를 만끽함. 아침 7시30분 후지산고고메행 버스를 타고 8시30분쯤 도착하였음. 여기서부터도 벌써 해발 2000m가 넘어서 버스 타고 오는데도 데이터도 잘 안 터지고 귀도 멍멍하고 그러더라. 아아...저기가 우리 나기님이 올라가신 곳인가. 렌탈샵에서 3000엔 주고 등산화 렌탈. 스틱이랑 등산복도 다 대여해주는데 선택하지 않았다(스틱은 꼭 하셈..제발...) 그렇게 시작한 릴본 후지산 정상 등반. 4000엔 내면 요시다 루트 팔찌를 차고 입장함. 이거 중간에 버리면 안 되는게 나갈 때도 검사함. 다른 루트로 왔다가 요시다루트로 빠지는 사람들은 또 따로 통행료를 받더라. (제일 초보들이 가는 루트라 선택함. 동네 배불뚝이 아재인데다가 산이라곤 동네 뒷산도 몇년 전 가본게 전부였기 때문에) 5합목에서 6합목으로 ㄱㄱ. 아직은 존나 평탄한 길이 이어져서 매우 쉽게 느껴짐. 심지어 말타고 6합목까지 가는 관광코스도 있음 'ㅋㅋㅋ 이 정도면 뭐 껌이네' 풍경 좋다~ 하고 올라감. 경치도 좋고 날씨도 좋고 구름도 손에 잡힐듯하고. 사실 6합목 올라오면서 후지산 풍경에 매우 감탄함. 6합목에 올라오면서 본 산장. 요시다 루트는 이렇게 꼭대기에 올라가면서 계속해서 산장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쉼터와 음료 음식등을 제공한다(물론 음료수가 500엔, 아이스크림 1000엔부터 시작하는건 안 함정) 6합목에서 7합목으로 출발. 보이는가... 존나 지그재그 언덕길이... 저까지 올라가야 7합목인거신거시다.... 여까진 ㄹㅇ 그래도 인내심 있게 뚜벅뚜벅 올라가면서 버틸만했다. 막판에 암벽등반 수준이었지만 1시간 안에 도착하면서 클리어. 슬슬 산 오르는 느낌이구나 하고 '이 정돈 해줘야제' 하고 느낌. 잠시 휴식타임을 가지며. 노기 녀석들도 도착했던 그 산장 사진도 1컷. 그렇게 7합목에서 8합목 등산 시작했는데 워메 시발 죄다 돌무데기 암벽등반 코스가 쫙 깔려있었다. ㄹㅇ 올라가다가 뒤지는줄 알았음. 막판에 거의 양손양발 다 써가면서 기어올라감..... 엄마 보고싶고 이쯤했으면 리타이어 해도 되지않을까싶엇을 정도. 그렇게 1시간동안 암벽 기어올라가면서 겨우 8합목 도착 후... 정상까지 2km라네 야! 기분 딱 조타!!! 8합목쯤부턴 구름보다 더 위에 서있기 때문에 ㄹㅇ 구름이 밑에 깔려있는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8합목도 8합목인데, 찐8합목이랍시고 또 있다. 거기로 출동 여긴 한 30분만 돌산 기어올라가면 됨. 그나마 편했음. 그 다음 코스가 8.5합목 여기서부턴 돌산 기어오르기 + 돌언덕 기어오르기가 적절히 혼합되어서 나타남. 도착. 대충 이 지점부터 고산병을 느끼기 시작한거 같다. 헉헉거리면서 계속 올라와서 그런지 머리가 조금 어질어질하더니 그 어질어질함이 약간 두통으로 느껴지고, 그 편두통이 계속 강화? 되는 기분을 느낌. 여하튼 이쯤까지 왔으면 정상 안 보면 남자 아이다 메타로 바로 9합목 출동. 9합목이 산 정상이라고. 저 멀리 보이는 신사 토리이가 9합목. 헉헉헉. 포크레인 어케 올라왓노 야발 토리이에 가까워오니 다들 염원을 위해 동전 꽂고 감. 100엔 들고 튀고싶었지만 참음. 드디어 9합목. 산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뭐 ㅈ도없다. 그 이유는 보이는가 찐정상이. 두둥. 하아.... 9합목에서 찐정상까지 다시 등산시작. 이 때가 ㄹㅇ 젤 괴로웠다. 산장도 없을뿐더러 코스도 매우 길고 암벽길이 계속 이어져서 체력소모도 최악. 진짜 기어올라가서 드디어 도착한 후지산 정상 신사 입구 토리이. 후... 산 정상에서만 판다는 고슈인도 하나 사주고. 아아 여기가 정상이군. 화장싷이용료 300엔. ㅇㅈ..... 대충 산 정상 분화구 사진. 우리 나기사마가 찍은 곳이다. 저기가 찐찐정상인 겐가미네봉이라는데 여기서 이미 체력소모도 극심하고, 아침9시 등산했는데 오후4시였으므로 6시30분 막차버스를 타기 위해 무조건 내려가야했던 상황이라 그냥 사진으로 만족. 야! 기분조타! 아까 전 정상에 있는 우스니 신사에서 오시타올 들고 인증샷 찰칵찰칵. 앙 기모띠 이걸 위해 왔다. 드디어 끝난 오시 성지순례. 이제 하산. 놀랍게도 하산은 지그재그로 된 길을 내려가는건데. 매우매우 미끄러워서 인생에서 넘어질 횟수 다 넘어진듯. 거기다가 지그재그길만 거의 50번 반복되기 때문에 전나게 재미없음. 참고바람. 내려오는데 약 2시간30분 걸린듯. 그렇게 막차 버스 겨우 타고 후지산 당일치기 완료 성지순례는 끝.
작성자 : 이즈리얼ε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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