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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창대] 미겔의 따끈한 해병짜장
오늘은 미겔상병님의 갓나온 해병짜장을 만들어보겠음 집에 짜파게티가 있었지만 감히 짜파게티 같은 퀄리티로 짜장의 따뜻함을 표현할 수 없기에 편의점에서 공화춘을 사다가 시작했다 사치를 부려보려고 먹다남은 사골국물을 사용했음 면이 익는동안에는 미겔의 모자를 표현하기 위해 후라이를 만들건데 노른자를 분리하고 대충 흩뿌렸는데 미겔 모자모양 그대로 모양이 잡혀서 기분이 째졌음. 원래 모자모양으로 직접 자르려했는데 ㄴㅇㅅ 면이 익었으니 미겔해병님 특제 사나이의 정을 담아 섞어둠 그릇에 예쁘게 담고 모자를 씌운 다음에 밑에 김으로 썬글라스를 만들어 줄 예정임 근데 니미씨발 집에 그 흔한 김조차 없더라 그래서 냉장고를 뒤지다가 발견한 의문의 짱아찌 임기응변으로 이걸로 썬글라스를 달아줌 그 다음 냉장고에 있던 명절 밑반찬세트에서 재료를 구해 듬직한 코와 귀걸이를 달아주겠음 얼추 달아주었다. 귀걸이는 도라지무침, 코는 고사리무침, 베일듯한 턱선은 잡채로 표현 긴 고사리무침을 이용해 뒤에 흑승으로 데코해주면 이렇게 미겔의 해병짜장이 완성된다. 솔직히 모자까지만 해도 완벽히 해낼 줄 알았는데 김이슈로 좀 아쉬운 결과가 나왔지만 나름 만족스럽다 「 미구엘척수검. 」 아까 분리시킨 노른자와 향미유도 뿌려서 맛있게 처리했다 긴글 읽어줘서 고맙다 솔직히 맛은 플레이팅하느라 다 불어서 평범했다
작성자 : 마치된것같아손오공고정닉
